도대체 된장녀는 누구?도대체 된장녀는 누구?

Posted at 2009. 12. 11. 16:08 | Posted in in my life
 

된장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려니, 사실 그 개념에 대해서도 나는 정확히 알 지 못하는 것 같아 개념에 대해 먼저 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그 의미를 확실히 알 고 싶어서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 사이트 네이버에 된장녀 를 검색해 보았다.  된장녀에 대한 수많은 블로그 포스팅과 지식인 질문들이 즐비한 가운데 그 중에서 흥미로운 지식인 질문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 스타벅스를 마시면 무조건 된장녀?”라는 질문이었다.  된장녀에 대한 다른 이들의 기준이 궁금하여, 그 질문의 전문내용을 다 보았다. 내용은 질문자 자신이 된장녀 논란이 되기 전부터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했는데 된장녀라는 인식 때문에 자신이 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커피를 마셔야 하냐는 대충 그런 식의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된장녀는 아니라는 답변을 내렷다. 그런데 그 중 아이러니한 답변이 하나 있었는데,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긴 마시되  셀카는 찍지 말라는 것이다. 셀카를 찍는 순간 바로  된장녀로 둔갑 될 것이라는 것이다.

 된장녀는 사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은 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비싼 명품을 즐기는 여성을 지칭하였고, 현재에는 그 의미가 더욱 확대 재생산 되어 주로 남성들이 생각하는 모든 부정적인 여성상을 통틀어 지칭한다고 한다.

 이런 사전적 의미에서 질문자는 단순히 스타벅스 커피의 맛이 좋아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므로 된장녀가 아니게 된다. 그러나, 질문자가 남들에게 나는 이렇게 비싼 커피를 마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마시는 여성이라면 된장녀가 될 수 도 있다.

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셀카를 찍은 여성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 사진을 올린다면 아마도 누군가는 그녀를 된장녀라며 비난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녀가  단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과시욕 때문이 아니라, 정말 커피맛을 즐기는 커피애호가로써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남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어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렸다든지 하는 약간의 변명의 글을 함께 올린다면, 그녀는 바로 된장녀에서 진정한 커피 애호가로 거듭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스타벅스의 커피를 마시는 대부분의 사람들 중 과연 그 중에 나는 남들에게 럭셔리 하게 보이고 싶어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고 말하고 다닐 사람은 몇 명 이나 될까? 아마도 스스로가 남들의 시선 때문에 비싼 커피를 마신다고 말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스타벅스를 마시면 무조건 된장녀?”라는 질문에 내가 내린 결론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그들을 보는 이들의 입장에서 그들은 된장녀가 될 수도 있고 된장녀가 아닐 수 도 있다는 결론이다.

된장녀를 나타내는 기준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서 또 그 수많은 사람들 생각에 따라서 수많은 기준으로 나뉠 수 잇을 것이다. 그러나, 된장녀를 나타내는 가장 큰 기준은 보이는 자가 아닌 수많은 보고 있는 자의 판단 일 것이다.

 나도 때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지금은 경제적 여유가 안 되지만, 나중에 취직을 하여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명품가방을 사고 싶은 소망도 있다.

 그런데, 남들의 시선이 무서운 나로썬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거나 명품 백을 살 일이 오면, 꼭 나의 떳떳한 이유(변명이라 들리지 모르겠지만)를 꼭 밝혀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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