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리저드 - 그 잔잔한 이야기 속으로토끼와 리저드 - 그 잔잔한 이야기 속으로

Posted at 2009. 12. 11. 00:42 | Posted in in my life


<토끼와 리저드> - 한없이 절제되어 있는.....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

<토끼와 리저드>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빨간 토끼를 찾는 남자와 자신의 등에 난 상처인 lizard의 상처가 왜 생겨낫는지 찾는 여자가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빨간 토끼는 남자에게 기적이고 여자에게 lizard는 자신의 몸에 난 상처인 동시에 그녀가 평생 동안 가져온 마음의 상처이기도 하다.

남자주인공인 은설은 치료약도 없는 불치병으로 심장이 몇 초 뒤에 멈춰 버리는 희귀한 심장병에 걸렸다. 오직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적을 바랄 뿐이다.

미국인 입양아인 메이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오고, 우연히, 공황에서 택시운전사인 은설의 택시를 타고 , 자신의 입양 기록에 적힌 주소로 찾아간다.

그녀를 맞이한 사람은 다름 아닌 고모였다. 부모님은 이미 오래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오래이다.

메이는 왠지 모를 답답함과 허탈감을 느낀다.

고모에게서 부모님이 예서역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으로 메이는 예서역으로 향한다. 은설 역시 함께 동행 하게 된다.

그러나 , 예서역 역시 이미 기차도 다니지 않을 만큼 인적이 드문 곳이 되어있다. 결국, 메이는 자신의 어깨의 상처가 어떻게 낫는지 모른다. 어깨의 상처를 알아야 하는 것은 곧 그녀의 정체성을 찾는 일과도 같다. 리자드의 원인을 모르기에 그녀의 정체성은 한 없이 흔들린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국에 온 메이는 결국.. 리자드의 비밀을 알수 없었기에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는 듯 하다.

또한, 은설 역시 빨간토끼를 찾지 못한다. 언젠 심장이 멈쳐버릴지 모르는 그에게도 이제 기적을 바랄수도 없는 듯 하다.

그러나 , 심장이 멈추려고 할 때 마다 그와 함께해준 것은 빨간토끼가 아니라 바로 메이였다.

그들의 인연은 우연한 만남에서 점점 깊어진다.

반복되는 그들의 만남은 절제미를 살려 잔잔한 감동을 주기는 했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루함에 결국 눈꺼풀이 잠기려고 할 때 의외의 반전 때문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다.

그 반전은 바로 은설이 찾던 빨간토끼는 결국 메이엿고, 메이가 알고 싶었던 리자드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은설 이었다.



둘은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사실은 아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메이와 은설은 어린시절 부모님을 사고로 잃었다.

그리고 그 사고현장에는 은설과 메이가 함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지만 은설과 메이는 살아남았다. 사람들의 피범벅을 한 토끼 한마리와 함께....

죽음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토끼는 은설의 기억 속에서 기적과 같은 존재로 기억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사고 현장에서 메이는 어깨에 상처인 리자드를 입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은설에게 또다시 심장에 고통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는 죽지 않는다. 그의 바로 옆에 메이가 있었기에...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은설은 메이에게 귓속말을 속삭이는데, 과연 무슨 이야기를 했을지는 관객들은 알지 못한다. 아마도 감독은 관객의 상상에 맡긴듯하다. 그런데 나는 은설이 리자드의 비밀을 말하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은설의 귓속말을 들은 메이는 그동안 답답함에 고통을 느끼던 메이의 표정이 아니라 이제 그 모든 것을 벗어난 듯 자유롭게 미소 짓기 때문이다.

만약, 리자드의 비밀을 알게 되어 메이가 웃었다면. 나는 너무나도 허탈한 마음이 들 거 같다.

사람들은 메이와 같이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오히려 사람들은 그 상처를 잊기 위해 노력하는 것 처럼 과거의 일따윈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 중요한 것은 흘러버린 세월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시작들이다.

메이의 행복한 미소가 과거라는 존재의 비밀 때문이 아니었으면 한다. 단지, 그녀의 존재가 누군가에는 기적과 같은 존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미소였으면 한다.

그래야만, 극 중 메이에게 공감을 살거 같다.그리고 메이처럼 나도 오랫동안 가져고잇었던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거같다.

사실, 남들에겐 그리 큰 상처는 아니지만, 조그마한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인 나는 언제 죽을지 몰라 기적을 바라는 은설 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메이를 보며 더 많은 공감을 산 거 같다.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자신이 죽음이 코앞에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서 있는 기적과도 같은 인연들을 무심코 지나치는 것 같다.

<토끼와 리저드>를 보고 난후 , 메이를 통해 나는 상처를 치유 받았고 은설로 인해 기적과도 같은 나의 인연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토끼와 리저드>는 너무나 절제되어 밋밋한 면도 없지 않지만 , 그만큼 잔잔하고 감성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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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t cup cakeAll abot cup cake

Posted at 2009. 12. 10. 21:39 | Posted in in my life

경성대 앞 에 위치한 아담한 컵케익집.
한예슬이 미국에서 컵케익 먹는거 보고 진짜 먹고 싶었는데
경대 앞에 생긴 이후로 엄청 자주 가게 되었다.

정말 작고 아담한 가게.
중앙에 큰테이블 하나
벽면에 붙어있는 테이블 두개
가게 내부에 아담한 인테리어가 눈에 뛴다.



벽면에 붙었는 테이블
그 위에 놓여 있는 액자와 사진들이 앙증 맞다.



여긴 내가 앉은 중앙 테이블 자리
화분이랑 액자가 너무 귀엽다.


내가 시킨 레드벨뱃 컵케익과 쿠앤크 컵케익
레드벨뱃은 버터맛이 생각보다 너무 강한데
느끼한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강추!
위에 휘핑되어있는 크림도 달짝지근한게 너무 맛낫다.

그리고 크앤크 컵케익은 위에 휘핑 크림에서 쿠키 앤 크림 맛이 나고
그 밑에 부분은 그냥 카스테라 맛이난다.
위에 있는 휘핑만 먹고 싶다는 생가이 들었다.






<가격>
레드밸뱃 컵케익 : 4000원
쿠앤트 컵케익 : 3500원

그외 나머지 종류 케익 다 3500원
아 민트 컵케익인가 그것만 3000원


마지막으로 가게 문
너무 들어오고 싶게 만드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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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청도자기축게김해분청도자기축게

Posted at 2009. 10. 30. 03:26 | Posted in in my life
                                                                                                                                                                                                                                                                   도자기 축제를 보러가기 위하여, 김해 진례로 향하였다.
정확히 , 버스를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 몰라, 도착지를 지나 내렸는데, 덕분에 그 지역의 곳곳에 도자기 도예원들을 볼 수 가 있었다.
힘들게 걸어서 도착한 김해 분청 도자기 축제...
안으로 들어가보니 축제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수많은 도예점에서 도자기를 팔고있었다.
가격은 상당히 높은것들도 있었고,저렴한 도자기들도 많았다.
너무 예뻐서 가지고 싶음 도자기들 ~!!


특히, 젤 이뻐고 눈에 뛰었던 빨간 도자기 세트
를 뒤로 하고 계속 걸어가니 도작기 물레 시연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물레를 보다니...너무 신기햇다.

내가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순 없었지만,
거기서 직접 물레를 시연하시고 만들어진 도자기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오랜줄을 기다리고 나서 결국 , 앙증맞은 도자기 하나를 받았다.^^

31일까지 축제가 계속 될 예정이니 많이들 방문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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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카페 - table modern sevice이쁜 카페 - table modern sevice

Posted at 2009. 10. 16. 01:34 | Posted in in my life


트렌디한 카페가 많다는 경대 앞.
내가 가본 카페 중 가장 모던하고 트렌디 했던 카페 - table mordern service
를 소개하고 한다.

먼저 카페 내부부터 살펴 보자.

 
마치, 디자인공모전에 나올법한 특이한 의자가 눈에 띄였다.


계산대 바로 앞 , 카페 분위기에 어울리는 심플한 옷들이 전시되어있다.

그외 카페 내부... 생각보다 너무나 넓은 카페. 입구와는 대조되는 나무소재의 가구들이 가득하다.

요즘 젊은 예술가들은 카페에서 전시를 한다고들 하는데, 그들에게 이 카페를 추천해주고 싶다.
무언가 전시하기에 어울리는 카페다.
예술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던 거 같다.
심플하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다.

이 날 , 내가 시킨 차는 아메리카노...
평소에 무척이나 즐겨마시는 커피지만,
왠지 이 카페에는 아메리카노 너무나 어울린 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플한 잔이 가장 어울리는 커피가 아메리카노 이지 않을까?
많이 생각햇는데....
이 곳의 심플한 테이블과 너무나 어울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이름이 왜 table modern sevice 인지 알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스크림과 와플..
생각보다 양이 적어 아쉬웠다는.
카페가 너무 예뻐서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 것 같았지만,
와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다지... 입에 맛지 않았던 것 같다.

가격
아이스 아메리 카노 - 4500원
와플 - 7000원
가격대는 예쁜 카페 구경한 값까지 쳐서 적당한 편인 거 같다.

가는길

큰 지도에서 table mordern service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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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의지영구
    제친구가요기서생일딸기와플사줬어요
    댈리맛잇다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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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의 숨겨진 계단경성대학교의 숨겨진 계단

Posted at 2009. 10. 9. 01:12 | Posted in in my life

돌계단
vicky372
학교 계단....
정보관에서 잉어연못으로 연결되는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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